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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해양포럼, 인천항 지속가능·스마트 항만 이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해양포럼, 인천항 지속가능·스마트 항만 이끈다”

등록 2021.06.13 15:34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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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제공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오는 30일과 7월 1일 개최되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둘째 날 ’항만네트워크‘ 세션에서 인천항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캐나다 벤쿠버, 미국 롱비치, 프랑스 르아브르, 중국 심천 등 주요 항만청장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항만 기관 경영을 위한 노하우와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논의 결과에서 채택된 ‘서울선언문’에 ESG의 중요성을 언급할 만큼 ESG 경영은 올해 기업과 국가의 필수 역량이자 목표이다.

벤쿠버 프레이저 항만청 경우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2016년부터 캐나다 경제의 경쟁력에 기여하는 캐나다 공기업,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가능한 항만을 위한 비전을 제시,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제항만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and Harbors, IAPH)가 발간하는 ‘WORLD PORTS SUSTAINABILITY REPORT 2020’ 에 따르면 이번 세션에 참가하는 주요 항만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항만은 세계항구기후조치 프로그램(World Ports Climate Action Program, WPCAP)을 통해 항만의 탄소절감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해양 포럼 이니셔티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항만네트워크 세션에서 인천항을 대표해 발표하는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공공성이 강한 사회기반시설인 항만산업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선순환구조가 필요하다”며 “인천항을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항만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ESG를 강화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환경(Environmental)분야에서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선박 육상전원장치 공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사회(Social)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인권경영, 인재 양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는 항만위원회를 통한 의사결정구조의 투명성 확보, 윤리경영 강화 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항만도입에 대해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당일인 30일, 두 번째 세션으로 열리는 ‘인공지능(AI)/스마트항만’에서는 중앙대 김상윤 교수를 좌장으로 서강대 김종락 인공지능 연구소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항만정책연구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인공지능의 개념과 인공지능 기술의 항만도입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쉐코 권기성 대표와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등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패널로 초청해 국내 스마트항만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볼 예정이다.

쉐코는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두드림 사업에 참여해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제작한바 있으며 지원 기간 내 외부기관 투자유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후 인천항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아크의 제품테스트 진행 및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19년 해양수산부에서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을 발족한 이래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 자동화, AI, VR/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항만운송 효율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항만은 자동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자동·자율적으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 하는 항만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SMART PORT), 독일 함부르크항(smarPort Project), 싱가포르 MPA(Maritime Port Authority of Singapore)가 대표적 선진 스마트항만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에서 ▴항만물류 디지털화·지능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한 항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항만과 지역 간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중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신항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통해 2026년까지 하역능력 138만TEU를 추가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완전자동화 무인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해 항만생산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항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포트 정보서비스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항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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