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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5G 스마트폰 1700만대 팔았다···전분기 대비 79%↑

삼성전자, 1분기 5G 스마트폰 1700만대 팔았다···전분기 대비 79%↑

등록 2021.06.18 13:20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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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이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노태문 사장이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 5G 스마트폰이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1700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사 순위는 애플과 중국 오보·비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스틱스(SA) 집계 자료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는 올 1분기에 5G 휴대폰을 1700만대 팔아 애플(4040만대), 오포(2150만대), 비보(1940만대) 뒤를 이었다. 5위는 샤오미로 1660만대를 팔았다.

제조사별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면 삼성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4분기 95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팔았으나 올 1분기엔 750만대 늘리면서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23% 감소했고 오포와 비보는 각각 55%, 62% 성장했다.

5세대 이동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보급률은 애플이 전체 수요의 40~50%로 압도적이다. 1분기 전세계 보급된 5G 휴대폰은 1억357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 갤럭시 비중은 전체 약 12.5%다.

삼성전자는 올해 5G 스마트폰 가짓수 모델을 늘리면서 애플과 격차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반기 5G 휴대폰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A는 “중국 오보와 비보는 전년 대비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760만대, 740만대 각각 늘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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