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가상자산 가이드라인 일주일 안에 공개”

이날 오전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5천519만원까지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의 가상자산 거래소 위험평가 가이드라인을 일주일 안에 발표한다.

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및 실명계좌 발급 개선 방안 정책포럼’에서 박창옥 전국은행연합회 법무·전략·홍보 본부장은 취재진을 만나 “은행연합회에서 거래소 위험평가 가이드라인을 주요 내용만 추려서 공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시점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개정되는 특정금융거래법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위원회에 오는 9월 2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한다. 시중은행으로부터 고객 실명 입출금계좌를 받아야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 거래소 업계에서는 그간 시중 은행의 위험평가가 깜깜이라는 불만이 나왔다.

박 본부장은 “연합회가 발행한 가이드라인과 은행의 가이드라인에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혼란이나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며 “가이드라인이 공개되면 특정 부분만 고쳐 위험도를 피하고자 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