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요식업 진출?··· ‘U+우리가게패키지’ 출시

요식업 소상공인 대상···매출 800억 이상 목표

LG전자·배민과 협력, 매출·세무 등 9종 솔루션 제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맞춤형 통신상품과 더불어 세무, 매출관리, 금융, 구인 등 가게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결합한 상품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요식업자들이 필요한 요소를 발굴, 패키지 상품에 반영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요식업 특화 전략을 통해 올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U+우리가게패키지는 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의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들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패키지에 추가했다. 9개 제휴사들과 협력해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9개 제휴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통 솔루션은 세무관리(세친구), 매출관리(캐시노트), 건강검진(메디우스), 금융(삼성카드), 구인구직(알바천국), 렌탈(LG전자) 등이다. 요식업 특화로는 배달(배달의민족), 방역(토마토세븐), 식자재 비용관리(도도카트) 등이다.

소상공인들은 이들 솔루션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최대 1년 간 무료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요식업체인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실제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발굴하고 패키지 상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선 더본코리아 전무는 “지난해 6월부터 총 6차례의 워크샵과 미팅을 통해 외식업의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해당 신규 상품은 외식업주들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은 “캐시노트, 푸드테크 등 핵심분야별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매장운영에 도움이 되는 제휴 혜택과 통신상품을 모아 우리가게패키지를 전면개편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새롭게 선보였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 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270개 매장에 매장안심형 CCTV를 설치한다. 각 매장의 영상은 점주와 본사에서 각각 확인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에도 해당 CCTV가 도입된다. 고객이 주문한 피자가 레시피대로 만들어졌는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통해 올해에만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부문 기업기반그룹장(상무)는 “9개 제휴사들과 힘을 모아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이고 과감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경쟁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에만 있는 소상공인 전담 사업조직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올해 매출 800~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