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파업·1인 천막농성·아바타파업 등으로 반대 시위
28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에 따르면 1차 총파업 방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된다. 17일 노동조합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총파업에 앞서 이날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1인 천막농성’과 ‘아바타 파업’을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아바타 파업은 전국 각지의 조합원들이 직접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사용하던 안전모를 보내 파업의 뜻을 함께한다는 의미다.
대우건설 노조는 “노조는 1차 총 파업을 시작으로 2차, 3차, 4차 등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곧 있을 중흥건설 매수자 실사 저지에 총력을 경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우건설 노조의 ‘1인 천막농성’ 1일차 농성장을 방문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심상철 위원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배 의원은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인 대우건설의 노동자를 전면 배제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또한 공개입찰을 하지 않은 점과 입찰가를 중도에 변경 요구한 부분에 있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여러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세밀히 따져볼 것”이라며 불공정 매각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노동조합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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