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으로 피해 최소화 및 지원 체계 마련폭염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정 해소 노력도
최근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의 역대급 폭염 (31.4일)과 같은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폭염일수가 평년(9.8일)보다 다소 많고,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농산유통과를 중심으로 초동대응, 농업, 축산, 수리시설 분야로 구성된 농업재해상황실에서 농진청,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로 재해예방 정보 제공 및 피해상황 파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폭염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불안정, 농작물 생육저하, 가축 폐사 등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분야별로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급분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과 계절적 수요 영향으로 상추, 시금치, 깻잎 등은 평년에 비해 가격이 높고 배추, 무, 대파 등은 생산량 및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수급대책과 더불어 통합마케팅 조직 및 생산자 단체에 탄력적 출하를 유도하고 농산물 산지 유통 관련 사업 240억 원, 수급 안정 관련 사업 695억 원을 지원하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축산분야) 폭염에 취약한 닭 사육 농가를 포함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으며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 등 총 1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피해대책분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지기동반, 농촌진흥청 등의 협조를 통해 폭염대응 현장기술 컨설팅, 가축·농작물 관리 요령 등을 제공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보험가입농가 피해 시 추정 보험금 50% 가지급 및 잔여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의 가축, 농작물 피해 시는 어린가축 입식비, 경종농가 대파대, 농약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폭염 뿐만 아닌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피해예방 및 사전 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재해는 사후조치도 중요하지만, 사전 대비가 중요한 만큼 재해보험 가입 홍보, 저수율 관리, 배수로 같은 농업시설 점검 등의 사전조치에도 힘을 쏟아 재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고 누수 없는 재해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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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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