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8회로 공직 생활 시작기재부, 금융위 등 요직 두루 거쳐2019년부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사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윤석헌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정 대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1년생인 정은보 내정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8회 재경직 수석 합격자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정 내정자는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등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는 물론 미시 경제와 금융 업무를 섭렵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맡았을 당시 강력한 업무 추진력으로 서민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저축은행 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2019년부터 첫 기재부 출신으로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맡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이끌었다.
정 내정자는 금융 정책과 국제금융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업무 전문성,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감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정 내정자는 부산의 대표 기업인인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의 맏사위이기도 하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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