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58억원···전년比 597% 급증“명품 보복소비 심리 효과···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7%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93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분기별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67% 증가했다. 일회성 실적 회복이 아닌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몬느 회사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의한 보복소비가 강하게 일어나면서 북미,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소비 회복세가 가파른 추세” 라며 “특히 북미 럭셔리 핸드백 시장점유율이 높은 당사의 경우 주요 고객사 수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
실제 시몬느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를 보유한 카프리(Capri)는 지난 6월말기준 재고가 전년대비 20% 감소와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내년 봄시즌 제품가격인상, 그리고 정가판매정책 발표로 지난주 주가가 12.51% 급등한 바 있다.
시몬느는 글로벌 럭셔리 핸드백 시장내 약 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몬느의 주요 고객 대부분이 중국과 온라인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전방 고객사의 사업성과가 곧 시몬느의 실적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럭셔리 핸드백 ODM 글로벌 1위 회사다. 현재 시몬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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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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