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2만6000원(3.67%) 내린 6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7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11일(종가 기준, 69만9000원)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0시를 기해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소2’의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했다. '블소2' 사전예약에는 746만명이 참여해 리니지2M(738만)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는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지만, 정작 출시 이후 실망감이 번지며 주가 급락세가 이어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블소2 사용자들의 불만은 기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과 '리니지2M'보다 과금 체계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게임상의 사업 모델을 보면 기존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블소2의 초기 일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60억원 수준이였으나 현재까지의 매출 순위 상승 속도를 감안하면 블소2의 매출 규모는 리니지2M 이나 오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kbh641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