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연봉 이내’로 제한한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신용대출을 연봉 한도까지만 내주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9월부터 가계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방침을 9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상품별 한도와 정확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금융당국에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하면서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담은 계획서를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연초 고신용자 대출 최고한도를 마이너스 통장 5000만원, 신용대출한도는 7000만원으로 줄인데 이어 신용대출 전체를 연봉 한도까지 줄이게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다음달부터 연소득 이내 범위에서 운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