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소2 흥행 부진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한다. 2022년 EPF 전망치가 하향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높아졌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했다. 하반기 기대신작이었지만 블소2는 출시 직후 초기 매출 순위가 10위권에 머물면서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 흥행 참패가 주가에 투영되며 출시 이틀간 주가 하락폭은 21.3%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및 올해 실적 눈높이는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도 “리니지M, 리니지2M이 무너지지 않는 한 P/E 20배 수준인 61만6000원 부근에서 주가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같은 주가 하락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매출 및 수익성을 견인하는 리니지M와 리니지2M은 매출 순위에서 2위, 3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라며 “또 리니지W의 연내 출시도 앞두고 있어 ‘L자 횡보’는 길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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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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