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병성 통증이 온몸에 나타나는 이 병. 이 씨는 2년 전 일병 때 유격훈련을 받다 무릎을 다친 후 이 증상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당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군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엄청난 통증에도 목발과 진통제를 주며 행군을 마치도록 한 것. 이후 2주 뒤에야 국군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지만, 병원 군의관은 적절한 치료는 고사하고 ‘꾀병’ 운운하며 조롱을 일삼기까지 했습니다.
발병 16개월 후 군은 “의병전역 자격이 있다”고 알려왔지만, 이 씨는 이미 만기 전역한 상황. 병사 개인의 고통을 우습게 여기는 군의 (여전한) 태도에 네티즌은 분노합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군대 부조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튀어나오는데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디피(D.P.)’가 화제가 되면서 징병제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마저 팽배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대한민국 군을 지탱하는 건 무사안일 꿈에 젖어 사는 계급장들이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병사 개개인, 즉 국민임을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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