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전자, ‘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장중 10%대 급등

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LG전자가 3일 애플카 협력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9.32%(1만3000원) 오른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0% 넘게 급등하며 15만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따른 것이다.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 논의를 위해 일본의 자동차 깅버 도요타를 최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LG전자, SK그룹과 만나 애플카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2024년에 시장에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마그나와 협업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에 확산됐다가 수개월 간 소강됐었던 애플의 한국 기업들과의 애플카 생산 협업 가능성이 미국 증시에서 제기됐다”며 “국내 증시에서 완성차 및 관련 밸류체인주들의 주가 변화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