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기대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된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 문제는 6천여 가구가 살고 있는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내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학부모 및 학생들은 오랫동안 민원을 제기했으며 이로 인해 거주지를 이전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중학교 설립요청 민원 제기 후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유치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시 홍익표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기대 시의원을 포함해 관계 기관들이 참여해 학교 재배치에 뜻을 함께 하고 후속절차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 6월 제301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설립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도선고를 ‘중·고통합운영학교’로 개편해 중학교 배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김 의원과 합의했으나 여전히 답보 상태다.
김기대 의원은 “왕십리 뉴타운 내 중학교 설립은 6년간 이어온 주민들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며 ‘중·고통합운영학교’를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한 만큼 내년부터 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안을 조속히 마련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