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정정신고서 제출···금소법 관련 투자위험요소 추가공모가 6만~9만원 유지···공모 규모 최대 1조5300억원
카카오페이는 24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6만~9만원)과 공모 주식 수(1700만주)는 그대로 유지했다. 오는 10월 20~21일 수요예측, 10월 25~2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얼 3일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자진 정정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한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관련 당국의 지도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 서비스 개편 작업을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에 상세하게 기술해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상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함에 있어서 금소법 적용에 따른 서비스 개편 상황을 투자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금융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면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2일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하고 공모를 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8월 31일에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는 최초 6만3000~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낮췄지만 금소법 관련 이슈가 불거지며 두 번째 신고서 정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10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에서 100% 균등배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일반청약에서 비례배정을 배제하고 모두 균등배정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인수단으론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IPO 공모자금을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손해보험 자회사 운영자금을 위한 자본 확충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 ▲소액 여신서비스 론칭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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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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