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수출길 뚫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제공

두산퓨얼셀이 국내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440키로와트(kW, 1MW=1000kW) 수소연료전지 4대를 수출해 아파트, 건물 등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열었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신원식 전북 정무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첫 수출과 함께 설치, 시운전,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지원하고 향후 중국 산둥성, 북경지역 등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과 공급 확대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국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601메가와트(MW), 미국 483MW, 일본 313MW 수준이다. 오는 2030년 전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12.7~25.4기가와트(GW, 1GW=1000MW)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수경 대표는 “수소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수소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PCS)를 공동개발한 데스틴파워를 비롯해 하이에어코리아, J&L테크 등 여러 협력사와의 협업에 따른 첫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