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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토스뱅크, 5일 닻올린다···대출 상품·조건 관심 ↑

금융 은행

토스뱅크, 5일 닻올린다···대출 상품·조건 관심 ↑

등록 2021.10.05 08:16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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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신청에 100만 이상 몰려신용대출·1억5천 마이너스통장 앞세워

사진=토스뱅크 제공사진=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5일 정식 출범한다. 제3인터넷은행으로 정식 영업 전부터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상품으로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날 중금리 대출 상품 등 각종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정식 영업을 시작하면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여수신 상품과 카드 상품을 소개한다.

앞서 지난달부터 토스뱅크는 가입 기간과 예금액에 제한 없이 무조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수준이어서 ‘파격’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4일 오전을 기준으로 사전예약 신청자는 105만명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미리 신청한 순서대로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시중 은행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라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토스뱅크의 대출 상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2500억원)을 고려하면 토스뱅크는 많게는 3조원가량을 고객들에게 빌려줄 수 있다.

토스뱅크는 현재 연 2.76%~15.00%(4일 기준)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공개했다. 시중은행 금리와 비교하면 낮은 금리다. 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억7000만원이다.

최대 한도가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리 연 3.26%~13.10%(4일 기준) 마이너스통장(마통) 대출도 내놨다.

최근 은행들이 마통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는 상황하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마통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여서 대출 수요가 토스뱅크로 이동할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토스뱅크 역시 은행권에 공통 적용되는 ‘연소득 이내’ 신용대출 한도 제한 조처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토스뱅크는 중금리대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금리 대출 비중을 34.9%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가 가장 높다. 토스뱅크는 기존 애플리케이션(토스 앱)에 쌓여 있는 각종 정보를 활용해 중·저신용자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1금융으로서 정책적인 기조에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대출총량 관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토스뱅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규제 분위기 속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은 내년 이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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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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