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했다가 계약을 취소하고 임의대로 왔다갔다 한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차례 “죄송하다”며 이 같이 답했다.
홍 회장은 “제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돌파하는 길이 제 나름대로는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전에 상대방 회사와 한 여러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지 않아 지연이 되고 소송을 하고 있으나 빨리 마무리 짓고 모든 구성원이 혜택을 보도록 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제3자를 찾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송이 길어지면 종업원과 축산농가, 대리점, 투자자 등이 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이 무산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며 “법적 제약으로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회사와 가맹점주 간에 표준계약서를 쓰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지만 어느 경쟁사와 비교해서 우리 (남양유업과 가맹점주 간에) 계약 조건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은 걸로 안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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