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구에서 운영하는 공영 노외주차장 24개소를 대상으로 자동 결제 서비스인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출차 시 요금 정산기 앞에 차를 세운 뒤 운전자가 직접 지갑 속의 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결제를 하고, 요금 할인 대상자일 경우 별도로 직원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바로녹색결제’서비스와 구 통합관제시스템을 연동해 하이패스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이 주차장 출구에 접근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해 사전에 등록된 정보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해 주는 방식이다. 마치 고속도로처럼 차량이 지나가기만 하면 정산 처리가 되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결제수단 정보 등을 미리 등록하면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 할인을 받는 경차나 저공해 자동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차량의 경우 사전 등록 시 자동 감면처리가 가능하다.
구는 기계나 사람 간의 접촉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비대면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구민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하이패스 결제시스템 구축 외에도 관내 공영주차장의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22년에는 노외주차장의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고 비상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이 공영주차장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써, 보다 살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