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내달 12일 공식 출시, 강점은 방대한 콘텐츠디즈니·마블·스타워즈 등 IP 보유, 韓 오리지널도 확보넷플릭스-웨이브-티빙 등과 韓 OTT 시장 ‘각축전’ 예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디즈니+를 내달 1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지난 2019년 11월 선보인 OTT 서비스다. 디즈니+의 최대 강점은 콘텐츠다. 디즈니+는 디즈니와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6대 핵심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 파워를 무기로 출시 2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시장에서 1억1600만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은 경쟁 OTT들과의 차별성에 대해 방대한 콘텐츠를 꼽았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핵심적인 차별점은 방대한 콘텐츠”라며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콘텐츠를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약 20여개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 6대 브랜드의 폭넓은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즈니+는 회사 역량과 아태지역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역량을 결합, 다양한 로컬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우수하고 흥미로운 한국 콘텐츠를 소개, 많은 사람들이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이 트리니다드 사업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이 높으며 완성도, 창의성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 트리니다드 사업총괄은 “한국 콘텐츠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및 전세계적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제작 수준 역시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한국 콘텐츠에서 느껴지는 창의성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6대 브랜드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익숙치 않은 스타 브랜드의 경우 디즈니+가 각국에 진출하며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들과 기타 다양한 티비 및 영화 시리즈물 등을 모두 포함한다.
김소연 디즈니플러스 사업총괄 상무는 “스타 브랜드는 인기 티비 시리즈물들과 아시아 각국 오리지널 콘텐츠 등 광범위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향후 소개될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디즈니+의 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최대 4대의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최대 10대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그룹워치 기능을 제공, 최대 6명의 가족 및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국내 통신 파트너는 LG유플러스와 KT다. LG유플러스 IPTV 및 모바일, LG 헬로비전 케이블 TV, KT 모바일을 통해서도 디즈니+를 즐길 수 있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디즈니+가 내달 한국 시장에 상륙하면서 국내 OTT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글로벌 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토종 OTT 웨이브, 티빙, 시즌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콘텐츠 및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 경쟁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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