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가상 양자 대결 ‘접전’이재명 37.5%·윤석열 33.6%이재명 36.7%·홍준표 34.8%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대선 후보 가상 양자 대결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이재명·윤석열’의 경우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37.5%였고, 윤 후보는 3.5%포인트 떨어진 33.6%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1.1%, ‘지지 후보 없음’은 6.1%였다.
이 후보는 30대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윤 후보는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60세 이상과 대전·세종·충청 등에서 지지율이 빠져나갔다.
‘이재명·홍준표’ 양지 대결 역시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1%포인트 오른 36.7%였고, 홍 후보는 1.1%포인트 내린 34.8%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때와 마찬가지로 30대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홍 후보는 20대와 대구·경북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가상 다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위를 나타냈다. 우선 국민의힘 후보를 윤석열 후보로 가정한 다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33.6%, 윤석열 후보 3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9.5%, ‘지지 후보 없음’은 7.9%였다.
홍준표 후보로 상정할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 33.2%, 홍준표 후보 26.3%, 심상정 후보 4.6%, 안철수 대표 3.6%, 김동연 전 부총리 2.5%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9.1% ‘지지후보 없음’은 7.3%였다.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홍준표·윤석열 두 후보 모두 26.9%로 동률을 이루며 초접전을 이어갔다. 그 외 유승민 후보 13.6%, 원희룡 후보 4.4%, 안철수 대표 3.3% 순이었다.
한편 지난주 가장 논란이 됐던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개 사과’ 방식의 적절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8%가 “적절치 못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7%에 그쳤다.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40대·30대, 광주·전라, 진보층 등에서 높은 거부감을 보였다. 윤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은 물론 보수층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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