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흠제 의원은 “시민들이 이번 사고를 겪기 전만하더라도 가스계 소화약제 소화설비가 터질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약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가스계 소화약제 소화설비가 서울시내 어느 건물, 어느 층에 설치돼 있으며 화재 시에는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경고 문구 등을 담은 표지판을 해당 건물에 부착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이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내 가스계 소화약제가 설치된 시설은 총 3,35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1,348개소, 할로겐화합물 및 불활성기체 소화설비가 816개소, 할로겐화합물 소화설비가 1,186개소이다.
이번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 설치된 소화약제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심부화재 적응성이 우수하고 질식 및 냉각 소화효과가 우수해 설계에 용이한 특징을 지니지만 질식 위험성을 갖고 있어 설치장소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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