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비은행 부문 고른 성장ROE 11.0%···개선세 지속주당 260원 분기배당 실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6일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 55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 2조 9502억원 대비 20.7%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엔 1조1157억원을 벌어들였다.
시한금융그룹 호실적은 은행은 물론 자본시장 등 로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이 이끌었다. 특히 자본 시장에서의 성장 등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확대되며 ROE(자본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 ROE는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우량 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이를 통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가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인 캐피탈과 GIB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7%가 증가했다.
지난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가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p가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또한 캐피탈, 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인오가닉(Inorganic) 성장(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
여기에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6.2%가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동기 대비 0.21%p가 감소한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코로나 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물 경제 지원을 지속했다. 또한 코로나 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를 대비해 지난해 3900억원의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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