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이용한 가상자산 ‘스퀴드 게임’이 이날 시장에 등장해 24시간 동안 2400%나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무려 1억7400만달러(약 2036억원)에 달했다.
스퀴드 게임 토큰은 지난 20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시작 1초 만에 매진됐다. CNBC는 이 토큰이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게임 토큰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미국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은 탈중앙화 거래소인 팬케이크 스와프에서 “사용자들이 스퀴드 게임 토큰을 판매할 수 없다는 여러 가지 보고를 받았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CNBC는 “도지코인에 이어 시바이누 코인이 급등하는 등 밈코인(유행성 코인)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을 이용한 코인도 덩달아 뛴 것으로 보인다”며 “스퀴드 게임 토큰의 정체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