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문, 김치 원료공급단지·마을하수처리시설 등 정부예산안 증액 건의
명현관 군수는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해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신정훈·어기구 국회의원을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증액을 건의했다.
또 윤재갑 국회의원을 만나 국회 심사과정에서 국비 증액이 필요한 김치 원료공급단지 조성과 농어촌 마을하수도 및 하수관로 정비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 사업은 시설 설계비 4억 3,500만원이 반영됐지만 중국산 알몸 절임배추 파동과 김치 종주국 논란 등 국가적 차원의 대응과 국산 김치가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현재 30%인 국고보조비율의 상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가을·겨울배추 재배 면적 4,995ha로 전국 29%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은 배추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장기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0억 원 규모의 광역단위 채소류출하조절센터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연중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원료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따라 명 군수는 농식품부의 사업 추진일정에 맞춰 내년에 김치 원료공급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산 김치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국산김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사업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늘어나면서 군비 부담이 늘고 있는 농어촌 마을 하수도 및 하수관로 정비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지원의 필요성도 적극 건의했다.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92.5% 대비 52.2%로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하수도 보급률을 속도감 있게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내년 예산안 국회심의 일정에 맞춰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이뤘다”며“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국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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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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