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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한길 尹 선대위 합류, 제3지대 모아 재창당하려는 모양 ”

우상호 “김한길 尹 선대위 합류, 제3지대 모아 재창당하려는 모양 ”

등록 2021.11.22 13:26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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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TBS라디오 인터뷰···“창당 전문가, 대선 전 가능성 있어”김종인·김병준 합류 “너무 올드···옛날 정치하던 분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22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제3지대라고 불린 사람들을 모아서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려고 하는 모양”이라고 분석했다.

우 의원은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한길 전 대표가 왜 국민의힘에 갔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윤 후보는 김 전 대표를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의원은 “새시대준비위원회라고 하면 기존의 국민의힘과는 성격이 다른 인재들을 모으겠다는 뜻일 텐데 저분이 움직이면 보통 정치 세력이 재편된다”며 “주로 창당 전문가니까. 대선 전에 (재창당)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 카드도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앞두고 국민의힘이 아니고 새로운 정당이라는 것을 연출하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틀림없이 아마 윤석열 후보를 만나서 김한길 전 대표 같은 분이 조언해 준다면 선거 앞두고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해야 표가 올 거라고 조언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이름을 썼다. 그러면 재창당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선대위에 함께 합류한 것을 두고는 “이재명 선대위에 비교할 때 너무 올드하지 않느냐”며 “다 옛날 구정치, 옛날 정치하시던 분들인데 저런 분들 모셔다가 뭐 하려고 그러지 하는 문제로 반드시 남게 돼 있다. 정치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주말에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에게 선대위 쇄신과 당 혁신에 관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표 여의도 정치 혁신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건 이재명표 정치 혁신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대위 쇄신 방향으로 “컨트롤 타워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사람들의 권한을 재분배하는 거다. 2017년(대선)에 보면 당시 임종석, 양정철, 김경수, 윤건영 등 7~8명이 계속 하루 종일 모터를 실무적으로 돌리지 않았나. 지금은 그런 모임이 없어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컨트롤 타워라는 것이 꼭 위를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실은 실무 집행에서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 선장을 바꾸고 어디를 바꾸고 이러는 게 아니라 엔진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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