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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없이 선대위 출발 “내일 총괄 본부장 인선 발표”

윤석열, 김종인 없이 선대위 출발 “내일 총괄 본부장 인선 발표”

등록 2021.11.24 20:54

수정 2021.11.24 20:59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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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긴급 회동···윤 “시간 더 필요”, 김종인 “확정 안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벌여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선대위 합류 문제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날 회동은 김 전 위원장의 합류 거부로 선대위 출범이 늦어지면서 윤 후보가 직접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설득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과 식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괄 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구체적 사유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오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제외한 일부 인선은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예정된 것이니 내일 최고위에서 총괄 본부장들은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결국 김 전 위원장 없이 개문발차하는 모습이다.

김 전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결과라는 것이 나올 수 없고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후보한테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총괄 선대위원장 직책 수락에 대해선 “아직은 확정적인 이야기는 안했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에 반대하며 총괄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사실상 거절한 상태다.

윤 후보 측은 이날도 김 전 위원장 설득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장제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도 김 전 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을 찾아 설득에 나섰지만, 김 전 위원장이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진전은 없었다.

두 사람의 막판 합의가 불발되면서 국민의힘은 25일 최고위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비워둔 채 본부장급·대변인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본부장급 인선으로는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보미디어본부장에 이준석 대표 △당무지원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상임 선대위원장이면서 홍보미디어본부장을 함께 맡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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