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권플러스 운영사 두나무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5340명 중 73.1%는 지옥 수혜주로 제이콘텐트리를 꼽았다. 2위는 26.9%의 득표율을 기록한 덱스터가 차지했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로 공개 하루만에 세계 드라마 순위 1위에 올라 ‘오징어 게임’의 기록(공개 6일 만에 1위)을 갈아치웠다. 제이콘텐트리는 ‘지옥’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모회사라는 점에서 대표 수혜주로 부각됐다.
증권가에서는 제이콘텐트리가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모범가족’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면 실적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시각특수효과(VRX) 전문 기업 덱스터 역시 ‘지옥’의 색 교정, 보정 작업 등에 참여해 또 다른 ‘지옥’ 수혜주로 거론됐다.
반도체 낙관론에 따른 삼성전자 반등 가능성에 대해선 설문에 참여한 6987명 중 77.9%는 ‘반등한다’, 22.1%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 삼성전자의 신규 투자 계획 가시화 등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반도체 수출이 내년에도 10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더욱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의 문제들이 남아 있어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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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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