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7일 뱅고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입성하는 내용의 MOU를 통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가맹점 결제 시스템 운영 방안은 논의 중이다. 해외와 달리 국내는 결제 가맹점마다 결제 시스템을 별도 구축해야 하는 점이 풀어야 할 숙제다.
뱅고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PG사다. 지난 2005년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AIM에 상장한 뒤에는 앱스토어를 통해 1차 유통 채널로 역할했다. 2012년에는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PG사로 거듭났으며, 구글 플레이 지급결제 및 대금 청구 파트너사로 선택됐다.
뱅고는 이번 카카오페이와의 제휴에 대해 “3700만명 이상의 사용자와 20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자결제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뱅고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본사를 둔 국내 업체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로 더 많은 결제 가맹점에 보다 원활한 결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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