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경협증진자금은 원조사업만으로는 대형사업 추진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자 원조와 상업적 특성을 합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양국 정부는 우즈벡 정부주도 공공사업과 민관협력사업(PPP)을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큰 교통, 에너지, 수처리, 산업단지 등 인프라, IT, 보건·의료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방문규 행장은 “이번 MOU 체결로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우즈벡과 경제협력 지원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최근 우즈벡이 민관협력사업 형태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사업 진출기회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지난 15일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와 만나 ‘우즈벡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7400만달러의 원조자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EDCF 자금으로 우즈벡 14개 지역의 지방의료기관에 현대식 의료기자재가 공급되면 우즈벡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두 나라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출입은행의 우즈벡 지원규모는 금융 95억달러, EDCF 6억3000만달러 등 총 101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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