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18일 수요예측, 1월 24~25일 일반청약
나래나노텍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31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500~2만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43억~63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2022년 1월 17~18일 양일간 진행하고 1월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022년 2월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나래나노텍은 지난 1995년 설립된 디스플레이·패널 장비 제조기업이다. ▲포토레지스트 정밀 코팅 장비 ▲정밀 라미네이션 장비 ▲플렉서블 OLED 제작을 위한 폴리이미드 코팅, 경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초정밀 코팅과 경화, 모듈 라미네이션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균일한 박막 코팅 및 정밀한 품질 구현이 가능해진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액상 접착방식인 OCR 공법 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중국 BOE, CSOT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04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매출(82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8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핵심 기술력은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등 신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PLP 반도체 코팅 라인 장비를 네패스에 공급했으며, OCR 코팅 공법을 활용해 자동차 환경에 맞춘 디스플레이 코팅 기술은 대형 자동차 회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코팅·건조 장비 길이를 단축시킨 장비를 개발했다.
공모 자금은 신공장 및 연구개발(R&D)에 활용될 계획이다. 신공장 증축을 통한 CAPA 확대와 연구인력 확충, 장비 고도화 및 연구개발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좌진 나래나노텍 대표이사는 “회사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사업으로 확대해 각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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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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