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3,000p 근처에서 머물고 있는 주식 시장. 올해 주식시장의 활황을 이끈 다양한 종목 중 유독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무엇인지 상위 10개 종목을 알아봤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위메이드맥스입니다. 위메이드맥스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이용한 P2E 게임 ‘미르4’의 흥행 후 게임업계 NFT 열풍을 주도, 주가가 1,499.31% 뛰었습니다.
1,244.38% 급등한 에디슨EV가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846.06% 오른 위메이드가 자리했습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으로 탄력을 받았고,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열풍의 덕을 봤다는 분석.
4~10위는 위지윅스튜디오(527.32%), 데브시스터즈(513.15%), 컴투스홀딩스(491.59%), 한국비엔씨(492.94%), 네오위즈홀딩스(446.95%), 엔피(421.20%), 덱스터(418.23%)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목할 점은 1~10위가 모두 코스닥 상장기업이라는 것인데요. 특히 에디슨EV와 한국비엔씨를 제외한 8개 종목이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관련주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코스피에서는 대선 테마주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주인 일성건설이 410.53% 상승, 코스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후보의 정책 테마주 이스타코의 주가도 298.3% 올랐습니다.
윤호중 hy 회장이 최대주주인 NE능률은 298.95%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윤 회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본관(파평 윤씨)이 같아 ‘윤석열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뛰었습니다.
이상 2021년을 주가상승률 톱 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가 바이오주의 해였다면, 올해는 메타버스주의 해라고 볼 수 있는 결과.
다가오는 2022년, 여러분은 어떤 종목의 주식들이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라 예상하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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