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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시대 열린다···현대차보다 빠른 日 플라잉카?

[CES 2022]휴머노이드 시대 열린다···현대차보다 빠른 日 플라잉카?

등록 2022.01.07 17:56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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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로봇 ‘아메카’ CES 인기 캐릭터 돼관람객 질문하면 ‘눈 깜빡·손짓’ 인간처럼 대화일본 스카이드라이브, 플라잉카 데모용 공개···2025년 상용화

휴머노이드 아메카에 몰려있는 CES 관람객들. 사진=김정훈 기자휴머노이드 아메카에 몰려있는 CES 관람객들. 사진=김정훈 기자

“너 이름이 뭐니?”, “난 아메카(Ameca)야”(인간형로봇)
“몇 살이니?”, “난 나이를 몰라”(아메카)
“어디서 왔니?” “뉴캐슬”(아메카)

중년 남성 피터 제라드로 씨가 가벼운 질문을 던질 때마다 휴머노이드(아메카)는 마치 사람처럼 답변을 했다.

한 관람객이 “남자친구가 있니?”라고 질문하자 아메카는 “남친이 없어. 남친이 필요해”라고 말해 관람객들을 웃게 했다.

6일(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전시관)에서 만난 휴머노이드는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였다. 사람들이 질문을 던질 때마다 눈을 깜빡이며 손짓을 하면서 대화를 나눠 한동안 발걸음을 뗄 수 없게 했다.

전시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주인공도 단연 ‘CES 2022’에서 첫 공개된 아메카였다. 이 휴머노이드는 영국의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트(Engineered Arts)’가 지난달 유트뷰에 첫 공개해 CES 행사 직전에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2005년 설립된 엔지니어드 아트는 2016년부터 인간형로봇 개발을 시작해 최근 전 세계의 리서치 센터, 과학 센터, 회사 등에 판매를 목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3억원.

아메카가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로봇에 탑재돼 있는 AI(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소프트웨어 덕택이다. 여러 대화를 학습해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이에 맞는 반응을 한다는 게 관련 업계 설명이다.

회사 측은 “미래의 로봇 기술로 발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특별히 설계된 아메카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위한 완벽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스카이드라이브는(SkyDrive)가 CES 2022에 출품한 플라잉카 SD-03 프로토타입. 사진=김정훈 기자일본 스카이드라이브는(SkyDrive)가 CES 2022에 출품한 플라잉카 SD-03 프로토타입. 사진=김정훈 기자

일본의 스타트업 회사 스카이드라이브는(SkyDrive)가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일본에서 플라잉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10월 비행체에 대한 형식 인증 신청서를 일본민간항공국(JCAB)에 제출해 승인 받았다.

이 회사 직원 타케히로 사토 씨는 “전시돼 있는 모델은 프로토타입(데모용 제품)인데 오는 2025년 상용화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2030년 자율주행 기반의 ‘에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플라잉카 개발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고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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