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자급률 0.8% 불과...식량안보 차원의 국산 밀 자급률 대책 마련 필요“국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 등 국산 밀 자급률 확대에 최선 다할 것”
서삼석 의원이 이개호 의원과 함께 공동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 19와 기후 위기 등으로 국제 곡물시장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안보 차원의 지속 가능한 국산 밀 자급률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서삼석 의원은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곡물 수출 제한, 물류 차질 등이 더해진다면 그것은 곧 식량안보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며 “ 국산 밀 자급률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확충과 품질 고급화 고려, 유통‧비축 체계화 등을 통한 법제도적 지원 확충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약 33kg으로 하루에 한 끼 밀을 섭취하고 있지만 국산 밀 자급률은 2020년 0.8%에 불과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보편화로 밀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값싸게 공급되는 수입 밀로 인해 국산 밀 생산 농가를 비롯해 유통‧가공업체 등 업계 전반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국산 밀 자급률 확대는 국민 모두의 생존을 위한 국가적 과제” 라며 “수입 밀과의 가격, 품질, 접근성의 큰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국가가 밀 수매를 대행하여 가격 차이 보전 ▲밀 품질관리제도 도입으로 밀 고품질화 유도 ▲대기업 등과 MOU 확대 체결을 통한 소비자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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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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