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우려·실적부진으로 투심 악화···다우 -4.58%, S&P500 -5.6%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5.10포인트(2.72%) 하락한 1만3768.92에 장을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0.02포인트(1.30%) 떨어진 3만4265.37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4.79포인트(1.89%) 내린 4397.94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주간 각각 5.68%, 7.55%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이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4.58% 떨어지며 2020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예의주시하고있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까지 상승했다.
조지나 테일러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따른 가격 재조정, 비용 압박을 높이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올라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기업의 실적 부진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1.79% 급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와 애플도 각각 5.26%와 1.2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2.56%), 아마존(-5.95%) 등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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