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로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를 살펴보면,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1월 10~14일)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이 후보는 0.1%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윤 후보는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달렸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3.9%포인트) 때보다 더 벌어진 수준이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소폭 내린 반면 국민의당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윤 후보 지지율은 서울(3.6%p↑), 충청(3.5%p↑), 호남(2.2%p↑), 30대(8%p↑), 50대(3.4%p↑), 60대(3.3%p↑), 국민의힘 지지층(3.6%p↑), 국민의당 지지층(3.6%p↑), 중도층(6.9%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20대(2.8%p↓), 40대(3%p↓), 보수층(2.1%p↓)에서는 하락했다.
이 후보는 2030세대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층이 상승했고 중도층과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또한 이 후보 지지율은 30대(2.6%p↑), 20대(2.3%p↑), 정의당 지지층(5.7%p↑), 무당층(3.4%p↑) 등에서 올랐다.
70대 이상(3.6%p↓), 중도층(3%p↓), 자영업(3.6%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각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9% 포인트 하락한 10.0%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12월 셋째 주(3.9%)부터 이어졌으며, 이는 6주 만에 하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 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3046명이 응답을 완료해 8.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