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이어 카카오뱅크도 수신금리 인상26주 적금, 파킹통장 등 금리 일제히 올라저축은행 최대 연 7% 특판 상품 눈길
지난 28일부터 카카오뱅크까지 수신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수신금리 인상행렬에 동참했다.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26주적금은 0.30%포인트 올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포인트 우대금리를 합치면 최대 연 2.50%의 금리를 적용한다.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는 0.10%포인트 올려 연 1.10% 금리 적용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 세이프박스는 입출금 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28일부터 모든 세이프박스 계좌에 연 1.10% 이자를 준다.
정기예금은 0.20%~0.30% 포인트 인상했고 1년 만기 자유적금은 0.30%포인트 올려 연 2.20% 금리 제공한다.
이보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렸고, 하나은행이 뒤이어 18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1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일반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이 연 0.95%에서 1.20%로, 큰만족실세예금이 1.15%에서 1.40%로 각각 0.25%포인트 올랐다.
정기적금은 1.20%에서 1.45%로, 상호부금은 1.15%에서 1.40%로 올랐고, 자유로우대학생적금은 1.30%에서 1.70%로 0.40%포인트 인상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최고 0.40%포인트 올렸다. 온라인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35%로 상향되며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2.05%로 조정됐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국민ONE적금은 기존보다 금리가 0.40%포인트 인상했다.
새뱃돈을 넣어둘 곳을 찾는다면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최대 연 7%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 '크크크777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전용상품으로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777명씩 가입 신청을 받는다. 7개월 만기로 매달 최대 2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고려저축은행도 다음 달까지 최대 연 5%의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 'GO BANK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가입 시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다만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6%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 2%의 기본 금리에 더해 예·적금 상품을 최초로 개설한 뒤 한 달 이내에 해당 적금상품에 가입하면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가입자의 신용점수(나이스신용평가 기준)에 따라 1~350점(3%포인트), 350~650점(2%포인트), 650~850점(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준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최대 5% 금리를 주는 '위드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우리원(WON)저축은행 모바일 앱에 가입하고 마케팅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게 2.9%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최대 납입금은 20만원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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