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 일부 매장만 닫아백화점 대부분 31일~2월 1일 휴점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설 당일 일부 매장이 휴점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휴 내내 영업한다.
이마트는 160여개 점포 중 50개 점포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20여개 점포가 설 당일 휴무다. 2월 1일에 영업하는 이마트 점포는 당일 오후 9시까지 단축영업하며, 2일부터는 모든 점포가 오후 10시에 문을 닫는다.
올해 설 당일 휴무를 하지 않는 편의점은 지난해 설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지속하며 설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의 올 설 당일 미영업하는 점포 수는 1100여 점포로 지난 명절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점포 수가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체 점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CU는 올 설 당일 휴무 점포가 전체 점포의 10% 수준으로 집계돼 지난 명절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는 770여개 점포가 올 설 당일 휴점한다. 지난해 설 당일 휴무 점포인 700여개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세븐일레븐 역시 전체 점포 수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만큼 전체 점포에서 차지하는 휴무 점포 비중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일수와 휴무를 점주 자율에 맡기는 이마트24는 명절에 문을 닫는 점포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마트24의 이번 설 당일 휴무 점포는 전체 5800여 점포 중 1400여 점포로 24% 비중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휴무 점포 비중이 26.4%였던 것을 고려하면 소폭 줄어든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대부분 오는 31일과 설 당일인 2월 1일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점이 설 당일인 2월 1일부터 2일까지 휴점한다. 강남점 등 10개 점포는 설 전날인 31일부터 당일인 2월 1일 휴점한다. 하남점은 2월 1일에만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더현대서울, 판교점, 목동점 등 10개 점포는 31일과 2월 1일에 휴점한다.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등 6개 점포는 설 당일인 2월 1일부터 2일까지 문을 닫는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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