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4일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2022년도 전라남도 대표축제 10선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축제를 미선정한 2021년을 제외하면 2018년∼2020년에 이어 4회 연속 선정된 것이다.
영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축제가 취소되었음에도 축제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방역 위주의 꽃관람 기간을 운영하며 22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루어 낸 점과 올해도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온·오프라인 축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표축제 선정으로 영광군은 축제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도비 2000만원 확보와 대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올해로 22회째인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오는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온·오프라인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난 2년간 쌓인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열체크, 소독, 한방향 통행 등 방역에 중점을 둬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상사화 소원등 온라인 공모 ▲인플루언서 활용 온라인 특산품 판매 ▲SNS 상사화 꽃맵시 선발대회·상사화축제 5행시 이벤트 등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미디어 파사드 도입 ▲프로젝트 미디어 전시관 운영 등 야간체류형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축제추진위원회와 담당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대표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2022년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