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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 추진

두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 추진

등록 2022.02.28 20:22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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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표·도메인 출원 완료민영화 이후 22년 만에 사명 변경 친환경 에너지 기업 이미지 부각

두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 추진 기사의 사진

채권단 조기 졸업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중후장대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Doosanenerbility)라는 사명으로 상표 및 도메인 출원을 완료했다.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가능성(ability)이 결합한 것이다. 아직 새 사명의 구체적 의미를 확정되지 않았다. 사명 변경은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주총안이 통과되면 두산중공업은 출범 22년 만에 두산에너빌리로 사명이 변경된다. 1962년 현대양행으로 출범한 두산중공업은 1980년 대우그룹에 인수된 후 한국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고, 이후 2000년 말 두산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지금의 두산중공업이 됐다.

두산중공업의 사명 변경은 핵심 신사업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의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중공업은 석탄화력과 원자력 등 기존 주력 사업에서 벗어나 해상풍력·수소터빈·소형모듈원전(SMR)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터빈·수소·신재생에너지·SMR등 4대 성장사업의 비중을 올해 36%에서 52%(2023~2026년 평균)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전날(27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라 두산중공업 관리 체제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020년 3월 채권단으로부터 3조원의 긴급자금을 지원 받으며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인 28일, 채권단 관리에서 조기 졸업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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