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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준석에 정치개혁 회담 제안···"진지하게 수용했으면"

송영길, 이준석에 정치개혁 회담 제안···"진지하게 수용했으면"

등록 2022.03.02 17:03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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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개특위 간담회에서 공식 제안"김종인도 적극적으로 동의 표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과 결선투표제, 책임총리제 도입 등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정치개혁안 논의를 위한 회담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 정치 개혁안에 대해서 저와 이준석 대표 간의 정치개혁 특위 위원 대표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같이 이것을 통해 진지하게 국민이 바라는 욕구를 수용했으면 좋겠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죽했으면 '지금 주술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외치다가 정권 교체하고 나면 1년 안에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말이 또 나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며 '제도를 고쳐야 된다. 적폐 교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겠나. 이러한 안 후보의 연설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어제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국민통합 정치 개혁안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특히 '1년 안에 개헌안까지 추진하겠다'라고 합의했다"며 "심지어 이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임기를 1년 줄이더라도 이것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당선이 가능한 후보가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고 책임총리제, 결선투표제, 임기 1년까지도 줄이겠다고 말한 경우는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 대표는 "저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기득권 교체, 양당 구조에 대한 다당제로의 개편의 계기를 만들자' 이렇게 제안했는데 많은 분이 동의한 것 같다"며 "하나의 지적은 '그동안 뭐하다가 이제야 하느냐' 인데, 이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프게 생각하고 반성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렇더라도 이럴 때가 오히려 좋은 계기가 아닌가' 이렇게 말씀드린다"며 "윤 후보는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기극'이라며 거친 말씀으로 이것을 매도를 하고 있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자세가 아니고 대통령 후보의 품격에 걸맞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송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적극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제 김종인 위원장과 통화했는데 김종인 위원장도 '이번에 정치개혁안, 민주당이 이렇게 한 것은 너무 잘한 것'이라는 적극적 동의를 표시해 줬다"며 "저는 많은 중도적인 분들, 합리적인 지식인들이 민주당의 이번 결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선거용이라는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오히려 정치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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