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5인치 사이즈···260만~360만원대올해 패널 생산량 100만대 안팎북미·유럽 판매 후 국내 예정
삼성 올레드TV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하반기 양산체제를 구축해 준비해왔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삼성의 퀀텀닷(QD)-OLED TV 모델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홈엔터테인먼트 부문 제임스 휘슬러 수석부사장은 "삼성은 사람들이 열정, 선호도, 라이프스타일을 보완하기 위해 기술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획기적인 화면 테크놀로지, 기능 및 디자인을 더 많이 선택해 가정에서 TV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어디서나 스크린, 모두를 위한 스크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삼성 OLED(제품명 S95B)를 선보였다. 우선은 55인치 및 65인치 두 종류로 내놨다. 출고가격은 55형 2199.99달러(약 267만원), 65형 2999.99달러(약 364만원)이다.
삼성전자 DX사업부는 2022년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북미 TV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용자 개인의 요구와 취향에 맞는 기술을 맞춤 제작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삼성의 대표 모델인 네오 QLED 8K 및 4K에 내장된 뉴럴 퀀텀 프로세서 4K에 의해 구동되는 올레드TV는 OLED 휘도 부스터와 지각적 색상 매핑을 통해 더 밝고 정확한 하이라이트와 사실적인 색상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삼성 측은 "새로운 삼성 OLED는 지금까지 올레드TV에서 제공돼 온 것을 훨씬 뛰어넘는 화면 경험을 위한 패널 기술을 넘어 소비자들이 그들의 경험을 맞춤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레드TV의 예약 판매를 올 1분기 시작하는 것은 오는 6월 올레드TV 출시를 예고한 소니를 고려했다는 업계 관측도 제기된다.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국내 판매 시점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패널 수율 문제 등으로 올해 삼성의 OLED 생산량은 100만장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에 50만장 이상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첫해 수량이 많지 않아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먼저 올레드TV를 선보인 뒤 국내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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