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 경제팀 인선 발표할 듯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새 정부 경제팀 인선 발표는 이번주 안에, 가급적 주말 이전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8일, 늦어도 10일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으며 20·21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행정·입법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인수위 7개 분과 중 가장 핵심인 기획조정분과의 간사를 맡아 새 정부 국정과제 전반을 챙기고 있다.
최 전 차관은 기재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며 박근혜 정부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에는 농협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경제 정책 전반을 챙기고 있다.
행시 25회인 추 의원과 행시 29회인 최 전 차관은 과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함께한 선후배 사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05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지내던 시절 추 의원은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최 전 차관은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을 맡는 등 한 후보자와도 일한 경험이 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유력 거론되는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경제공약 전반에 관여했다. 현재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다. 금융위원장의 경우 '3년 임기제'이기 때문에, 새 정부가 정식 출범한 이후에 대통령의 정식 지명을 거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윤 당선인 대선 캠프 시절부터 활동했으며 현재 윤 당선인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강석훈 전 의원은 대통령실에 합류해 정책실장 등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정책실을 폐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점은 변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인수위원장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정치인 중에서는 인수위 기획위원장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국무위원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지사와 나 전 의원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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