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위원장 간담회서 '세대 교체' 강조"당 혁신과 쇄신 방향성은 결국 다양성"
전날 민주당 정당혁신위도 '세대 균형 공천'과 '지방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 지방선거 공천 혁신을 제안한 바 있어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이 당내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장 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혁신과 쇄신의 방향성은 결국 다양성이다. 여러 세대, 많은 계층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를 법제화 시키는 것,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이 공천되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여성과 청년에게 기회를 확대하고 공천방식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기초의원 공천과정에서 여성과 청년 의무공천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제가 계속 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 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소외받은 소수자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원칙에 기반한 혁신공천, 공정한 선거 관리를 통한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지방선거의 승리 토대를 닦아나가겠다"며 박 위원장에 힘을 실었다.
앞서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전날 '세대 균형 공천'과 '지방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의 지방선거 공천 혁신안을 제안했다.
세대 균형 공천은 선출직 공직자 공천에서 특정 세대가 전체의 5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사실상 당내 '86그룹(50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을 겨냥하고 있다. 또 혁신위는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 여성 30%, 청년 30%를 의무공천하고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청년은 당선권인 '가'번에 의무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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