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에서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 주재디지털·그린 대전환과 포용성 강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고,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포용성 강화는 정부를 초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방향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7월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후 2021년 7월14일 기존 한국판 뉴딜의 진화버전인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면서 디지털·그린 뉴딜 심화로 '안전망 강화'를 '휴먼뉴딜'로 확대했다.
당시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 내에서는 지난 2년간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28개 입법을 추진하게 됐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AI 국민비서와 모바일 운전면허증, 초·중·고 교실 초고속 무선망 구축 등 행정·교육 분야의 디지털 융합을 추진했다.
특히 메타버스 구축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등 신산업 육성과 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가속시켰다.
그린 뉴딜 분야에선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차기 정부에서도 한국판 뉴딜 정책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이름은 바뀌더라도 정책의 내용만큼은 지키고 더 발전시켜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출사표였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었다"며 "정부는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마련하며 재정투자에 과감히 나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특히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전략으로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게 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한 길에 주요국들도 뒤따르며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보편적 정책방향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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