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 통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 함께 해"
박 전 대통령은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 TV'를 통해 "유 예비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줬다"며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고 유 예비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5분 간 메시지에서 유 예비 후보의 선거 지원 외에는 다른 정치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어 "제가 유 예비 후보의 후원 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심전심이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 다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예비 후보의 고향인 대구에서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특별 사면된 후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24일 퇴원했다. 이후 대구 달성에 마련된 사저에서 거주하고 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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