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장모로부터 (추 후보자의)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가 있었다"면서 "필요한 세금은 완납했고, 상세 내역은 아마 청문보고서에 같이 붙여서 나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의 장모가 자녀와 손주들에게 현금을 증여했으며, 관련 세금 납부 등 절차도 적법하게 완료했다는 취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관보 등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지난해 말 기준 40억94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추 후보자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5년 말(12억571만원)과 비교해 28억9000만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예금의 경우 2015년 당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2억5858만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에는 15억8213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예금이 6년 만에 13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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