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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론스타 의혹, 다 정리된 부분"

추경호 "론스타 의혹, 다 정리된 부분"

등록 2022.04.12 15:33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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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등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 "문제가 다 정리된 부분"이라며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경제부총리 후보자 임시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이 론스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최근 시민단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 후보자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부터 매각 등의 과정에 관여했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매각 과정 등에서는 헐값 매각, 먹튀 등의 논란이 불거졌다.

추 호보자는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은 2003년에 일어난 일이고 2005∼2006년에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던 부분"이라며 "그동안 여러 절차가 진행됐고 대법원에서까지 문제가 다 정리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청문회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는 "추 내정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매각 및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 제기 등 모든 과정에 깊숙하게 연관돼 있다"며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등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이었던 추 후보자가 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인수를 금지하는 은행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예외로 인정해 묵인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추 후보자가 2011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도왔고, 론스타의 ISDS 제기 이후 재정경제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으로서 론스타 ISDS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할 때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추 후보자는 그동안 외환은행 매각이 부적절하게 처리됐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시장을 조기 안정시키고 외환은행을 정상화하고자 당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선임된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론스타 연루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익을 앞에 놓고 일 처리를 해 왔다"면서 "자세한 건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론스타의 국내 법률 대리인이었던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일해 론스타 관련 논란에서 경제 부처 등을 거친 한 후보자가 어떤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 후보자는 "론스타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를 한 부분은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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