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8.5%...시장 예측치 1%p 높아인플레이션 헤지자산으로 BTC 역할 강조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입사'로 이름을 날린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 거시경제상황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의 포스팅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전년 대비 8.5%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 직후 올라왔다. 앞서 노동부의 CPI 발표 몇 시간 전에도 마이클 세일러는 "국가, 통화, 은행 및 금융 기관들의 위기는 곧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포스팅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정례브리핑에서 "2월 CP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멘트가 흘러나왔고, 시장 전문가들은 8.4%의 상승률을 예측했다.
3월 CPI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결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나스닥은 0.30%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3월 CPI 데이터는 추정치보다 1%p 높았으며 미국인들의 생활비는 이를 따라갈 여건이 되지 않는다. 높은 인플레는 미국인들의 재정적 부담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달러를 대출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등 비트코인 하락 추세에도 매집에 열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평단 4만5714달러(한화 약 5501만원)의 가격에 4167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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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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