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자동차 리스·렌트' 서비스 출시···"원하는 차종 선택해 견적 확인"

사진=핀다 제공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든다.

19일 핀다는 회사 애플리케이션에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핀다는 신차를 5일 안에 받아볼 수 있는 '5일 도착(즉시출고)' 서비스와 원하는 차량의 가격을 비교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출시 예정인 신차를 빠르게 받아보는 '사전예약' 서비스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이처럼 핀다가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캐피탈과 카드사 중심의 생태계를 띠고 있다. 소비자는 원하는 차량 견적을 알아보기 위해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먼저 입력해야만 상담사와 전화 영업을 통해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개별 상황에 따른 의사결정이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핀다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5일도착 ▲가격비교 ▲사전예약 등 세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먼저 '5일도착'은 핀다에서 미리 차량을 확보한 뒤 계약 소비자에게 3~5일 내로 차량을 인도하는 서비스다. 당장 차를 받아야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가격비교'를 활용하면 선수금, 월납금 등 세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한 차량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이밖에 핀다는 '사전예약' 서비스의 경우 테슬라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핀다에서 테슬라 차량을 사전 예약하면 '모델Y', '모델3'을 5월 안에 인도받고, 전기차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핀다와 함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소비자는 핀다 앱에서 원하는 차종과 주행거리, 선수금에 따른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상담사와 통화할 필요 없이 앱에서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고 선수금 비중, 주행거리 등을 정해 본인인증만 거치면 1분 내로 월 납입금 견적이 나온다.

핀다는 현재 '5일도착'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1일 '사전예약', 25일 '가격비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지난 6년간 대출시장에서 사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회사가 구축한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통해 시장을 개선해왔다"면서 "파트너사와 '다이렉트'로 연결하고 '비교'해 자동차 금융시장 소비자가 핀다를 통해 가장 좋은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